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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에서 전차를 운용하는 방법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적 공격 다 맞으면서 방어선 뚫는 탱커같은 역할과는 많이 다르다던데 어떤 느낌인가요?

적 공격을 다 맞는 것만 아닐 뿐 방어선 돌파가 주 임무인 건 동일하긴 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무기가 화력과 방어력 이상으로 기동력이 추가된 것 정도가 차이가 있습니다. 전차는 다른 지상군들에 비해서 빠른 기동능력과 기동 중에도 전투력을 유지 가능한 점을 이용해서 보통 적의 방어선 등을 우회하거나 기동력을 이용해서 적이 포격 등으로 흩어진 순간에 돌파를 시도하는, 기병과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탱커로 비유되는, 적의 공격을 맞고 버티는 역할은 오히려 보병들이 보통 담당하는데, 하나의 단일화된 거대한 표적인 전차와 달리, 방어선을 구축한 보병들은 적의 돌파나 공격으로부터 더 잘 버틸 수 있는 편입니다. 때문에 망치와 모루라는 기초적인 전술에 입각해서 보았을 때, 적의 공격을 버티는 모루는 예로부터 보병이며, 기동력을 살려 적을 치는 돌파력을 갖춘 기병이 전차나 기계화보병 같은 기동력과 화력을 갖춘 부대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종심돌파이론에 입각해서 본다면 전차는 적 방어선의 취약한 지점을 노려서 돌파를 이끌어 적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이로 인해 적들이 연계하는 걸 방해하거나 후퇴하는 것을 강요하며, 동시에 그 뒤로 기계화보병이나 차량화보병 등 부대가 따라붙으면서 돌파한 지점을 확보하거나, 돌파한 방어선을 중심으로 고립된 적의 부대를 정리하면서 따라붙는 식으로 활동합니다. 그러나 이런 돌파력의 기반이 되는 건 방어력과 화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기동력으로, 기동성이 떨어지는 전차는 장갑과 화력이 얼마나 줄충한들, 적의 대전차조나 다양한 화력투사 수단이 집중되거나, 기동력을 갖춘 적의 예비대, 특히나 적의 전차부대가 붙어서 손쉽게 진격을 저지시킬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전차의 장갑이나 화력 중 하나가 없어도 기동력만 유지된다면 다른 부대들도 제한적이기는 해도 이러한 방어선 돌파를 수행할 수 있으며, 특히나 저강도 분쟁에서는 신뢰성과 수송능력을 갖춘 차량만 있어도 이러한 돌파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리비아-차드 전쟁 당시 도요타 트럭에 기반한 테크니컬들이 펼친 작전을 통해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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