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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에서 다뤄지는 과거의 전투묘사와 실제 역사속 과거의 전투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건 작품마다 다른 점이 많아서 뭐라고 하나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크게 제작예산과 연결되어 규모가 축소되거나 소품 등이 시대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특정 인물을 강조하거나 스토리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들려는 연출의도로 현실과 다르게 각색하거나, 무술감독이나 연출감독의 실력부족으로 대규모 전투 묘사를 못해서 그냥 어떤 전투나 전쟁이든 1:1로 합을 맞춰서 싸우는 것만 반복하는 경우도 많기도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전투라는 것도 기록이 남아있는 전투도 있는 반면, 기록이 다 남아있지는 않은 경우도 많으니 얼마나 신경을 쓰든 결국엔 완벽하게 재현하는 건 어려운 점도 있고, 원래 사극이라는 장르가 그 시대를 실제로 재현하기 보다는 그 시대라는 테마만 살리고 가는 경우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큰 기대를 안 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걸 감안하고도 하루종일 칼을 손에 들고 다니는 병사들이나, 창 같은 장병기는 하나도 없는 전쟁터나, 장군이 전장에서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호위도 없이 혼자서 전선에 나가서 싸우는 것 같은 각본이나 연출은 이게 사극이 아니라 판타지였어도 똑같이 별로라고 생각했을 거고.... 이런 건 그냥 예산이나 능력, 의지를 포함해서 그냥 전투씬을 별로 찍고 싶지 않았구나 생각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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