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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대학 4년간 모아둔 돈을 2/3을 보이스피싱으로 날렸어요... 자책하고 우울해하고 해탈하고의 반복이에요... 혹시... 정말 괜찮으시다면 안아주세요 ㅠ.ㅠ .... ...... 동글동글한 그림 늘 잘 보고 있어요 치킨덮밥 올려주신 날엔 덕분에 밥도 잘 챙겨먹었답니다.

아..!! 익명님! 누군가 못된 마음을 먹고 접근하면 누구라도 당해요. 그 순간 당황하시고 지금은 자책하실 익명님 마음 얼마나 아프실지.. 절대 절대 익명님 잘못이 아니에요. 디엠 주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건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꼭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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