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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나 호랑이같은 대형 야생동물의 경우 뼈가 너무 두텁고 견고해서 권총탄정도는 막히는 경우도 많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런 대형 맹수를 상대로 할 때 확실한 저지력과 살상력을 가지는 탄은 어느정도 체급부터인가요?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종종 곰을 잡았는데 곰의 두개골이나 뼈 등지에 몇 년 전에 맞은 총알이 박혀있는 경우가 관찰되기도 하며, 이런 경우 대부분 총알은 .45 ACP나 .357 매그넘 같은 권총탄류가 많은 편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 중에서는 단순히 뼈가 두껍고 단단하다는 것 외에도 평평하게 생긴 맹수의 두개골이 사람에게 달려드는 자세에서는 경사가 져서 경사장갑의 원리와 동일하게 총알을 튕겨내거나 막아낼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달려드는 맹수를 저지할 때는 머리보다는 어깨를 노리고 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총알이 튕겨나가거나 막힐 염려도 적고, 어깨 관절에 부상을 입으면 빠르게 달려들기가 어려워져서 돌진을 저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대형 맹수를 상대로 한 번에 확실하게 저지하려면 엘레펀트 건 같이 큰 위력을 가진 탄이 필요한데, 코끼리도 염두하긴 했지만 엘레펀트 건의 원래 목적 자체가 사파리 투어나 사냥과 같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사자 같은 맹수가 돌진해올 때 저지하기 위한 가이드들의 총이었기에, 한 방의 위력으로 맹수를 저지한다는 목적으로 본다면 위력은 그냥 높을 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총기들은 대부분 다루는데 꽤 숙련된 실력이 필요하고, 숙련된 사수도 다루기 버거운 수준의 무게나 반동을 지닌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슬러그탄을 채운 산탄총이나 .308 윈체스터 수준의 대형 사냥용 소총류 정도가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위력이 크면 일반적인 사수가 다루기가 어렵고, 이보다 약하면 맞췄을 때 효과적인 저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휴대성 면에서 권총으로 국한한다면 다소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권총의 체급에서는 개머리판이나 긴 총열 같이 반동제어나 위력을 높이는데 적절한 요소가 없어서 권총탄의 위력을 높일 때 사수가 느끼는 부담이 더 커지는데, 그에 따른 효용성은 더 줄어들기까지 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부득이하게 권총만으로 야생동물 대비를 해야한다면 10mm AUTO 자동권총이 각광받고 있기도 한데, .44 매그넘이나 .500 S&W 같이 강한 위력의 리볼버 한 발도 맞추기 어려운 사레에 비해서, 적당히 강한 위력의 10mm탄 여러 발을 연사하듯이 어깨 등 부위에 쏟아붓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권총 사이즈에서는 더 현실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렇습니다. 덴마크 해군 소속으로 북극곰이 출물하는 그린란드에서 활동하는 Sirius Dog Sled Patrol(시리우 개썰매 순찰대)도 오래된 10mm AUTO를 사용하는 글록 20을 채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원래는 볼트액션식 소총인 M1917 엔필드 소총에 덴마크군의 제식 권총인 SIG P210(덴마크군 제식명 Pistol M/49)을 사용하다가, 북극곰을 상대로 하는 무장으로써 9mm탄의 위력부족을 사유로 교체되었습니다. 다만 이것도 .30-06 스프링필드라는 매우 강력한 사냥용 소총탄급 물건을 주무기로 사용하면서 부무장으로써 10mm AUTO 정도가 현실적이라는 판단 하에 나온 결정이지, 북극곰도 10mm AUTO 정도면 다 잡는다거나 그런 사례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엔 .30-06 스프링필드, .308 윈체스터, 7.62x54mmR 같은 대형 사냥용 소총탄이 무난하고 안전한 선택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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