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요약: 카드 때문에요 대략 4~5년 전이었습니다. 한스타만 하고 있던 저는 타교를 일절 몰랐는데, 제 생일은 대체 어떻게 된 날짜인지 검색하던 도중(.......) 그 일곱 글자를 봐버렸습니다. 네. >>사에구사 이바라<<요. 일단 한스타를 하면서 아이들 이름은 다 외운 줄 알았는데 전혀 본 적 없는 이름이 쓰여있길래 일단 혹시 몰라서 유메노사키 명부를 훑었고요. 없음을 확인한 후 해당 문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스타를 깔아야했다고 지적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얼마 안 돼서 깔고 원더게임 명함까지 땄으니 걱정 마시길:)) 그런데 왜, 그 사이트의 가챠 카드가 대부분 그렇듯이 사진이 나오고 그 밑에 대사가 나와있었습니다. 그 때는 원더게임이 나오기 전이어서 4성 카드가 3장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막 3주년 행사를 진행한 직후였거든요. (+뻘소리. 왜 제가 이걸 기억하냐 하면 제가 일스타를 시작하기 직전까지 일스타에선 스카우트 5성 선택권을 배포했고, 덕분에 이바라를 잡고나서도 한동안은 히비와타의 오시였던 저는 댄스플로어 히비와타를 놓치고 피눈물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해당 카드는 그로부터 4년 뒤, 즈!!에 넘어와서 즈! 스토리를 까면 주는 단챠권을 통해 얻게 됐다는, 저만 슬픈 비화가 있습니다. 흑흑.) 여튼 저는 대체 얘는 뭐하는 애인가 싶어서 카드와 대사를 훑어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다른 대사가 실려있지만 하여튼 그때 "도큥 하고 심장에 한 발, 힘든 일을 위로해드릴테니까요~" 라는, 통상 4성 개화 후 일러와 함께 실린 대사를 보게 됩니다. 거기에 각주로 도큥은 도키(두근)+바큥(빵야)의 합성어(?)라는 말이 붙어있어서 어지간히 인상적이었고, 결국 제가 이바라를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간 사이트에 이번엔 다른 카드의 대사가 눈에 들어왔죠. "재고를 부탁드립니다, 교관님! 자신은 좋은 것만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당신을 단번에 삼켜버릴 정도로 성장했으니까요!" 같은 느낌의, 엄청나게 긴 대사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앞에서 말했듯이 이 시점에 아직 일스타를 접하지 않았기에 얘가 누군지도 모르는 턱인데 교관이 누군지, 이바라가 뭔 삶을 살았는데 저런 대사를 치는지 알 리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평소 하던 대로 그런갑다 하고 넘겼다면 아마 전 지금 여기 없었겠죠? 그렇게... 쟤는 대체 무슨 삶을 살았는가 해서 일스타와 동시에 트위터를 시작합니다. 아마 옆의 친구가 하는 걸 봤던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계속해서 트위터로 이바라 정보를 찾았을까, 어느 분 그림에서 이바라와 유즈루가 같이 있는 걸 보고 물음표를 띄운 저(얘들이 왜 같이 있어?)는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해당 cp로 트친소를 돌리고 있었고요(아직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찌어찌 스토리를 주워듣기도 하고 번역기를 돌려 낑낑거리기도 했네요. 그 때도 최애는 히비와타였어서 이바라를 막 열심히 판다는 느낌은 아니었죠. 차애 이하의 느낌? 물론 그때도 어떻게 애들 과거를 이렇게 분질러놓았냐며 한탄하긴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모르는 새 정이 들었나 봅니다. 어느 날 동창들과 회식을 하고 온 저는 트위터 스크롤을 올리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그 속도를 빨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제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원더 게임.... 하이힐을 무대에 울려 퍼뜨리는 바로 그 카드의 개화 후 일러였습니다. 아직도 그 카드만큼 등장 당시 저를 전율하게 한 카드가 없어요. 그렇게 다른 분들이 하듯 저도 카드의 온갖 디테일을 뜯어먹고, 다행히도 당시 쓸 일이 없었던 쥐꼬리만한 다이아를 영혼까지 끌어모아 탈탈 털어 뉴비의 처참한 덱으로 이바라 명함을 따는 데 성공합니다. 그게 제 일스타 2번째 5성이었고, 이벤트로서는 첫 5성이었네요. 현생 살면서 노가다 뛰기 더럽게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기간이었으면 아마 못 뛰었을 테고 또다시 저는 여기 없었겠죠...? 그 뒤 댄인앞 앨범이 나와서 초회판을 구매하고... 어찌저찌 1년 뒤 앨범을 듣고(컴이 고장났는데 다른 수단이 없었거든요. 덕분에 피네 초회판도 발매 후 2년 뒤에 들었습니다. 우\와/ 멋\져/\-~.)하면서 즈!!로 넘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뭐 별다른 앙탈 없이 계속 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어우 쓸데없이 기네요. 읽으셨다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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