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익명님 제가 그리는 만화 내 허브의 괴력은 재능이라기보다 권능에 가까운 거라, 간단히 줄여 말씀드리자면 세계관 최강자급 이에요. 만화 내에서 보인 몇몇 기행도 그 나름대로 상대가 아프지 않게 + 뭐 부수지 않게 + 더불어 자기 몸 상하지 않게 적당히 조절한 것입니다. 종종 에스프레소가 허브에게 전위로 나와서 몸빵한다고 불편해하는 묘사가 있는데, 이를 알고도 막지 못하는 건 허브가 마음먹고 행동할 때 물리적으로 제지할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마음만 먹으면 맨바닥에 주먹질해서 운석이라도 떨어진 거처럼 크레이터 만들 수 있어요. 이하 조금 더 자세한 설명 +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파워 TMI 단순 예시 수치로 일반 쿠키가 타고 난 재능(신체조건 포함)에 훈련으로 기본 근력 1에 10~50까지 성장 가능!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100은 불가능하다 치면 허브 한계 수치는 10000 정도..? 같은 쿠키들 선상에선 비교가 무의미한 수준. 되다만 레전더리의 잔재로 강한 힘을 타고났지만 몸뚱인 일반 쿠키라 기본적으로 아슬아슬하게 쿠키 한계선에 걸친 정도만(99) 쓰고 있습니다. 그 이상을 쓰면 자기 힘에 몸이 못 견뎌 자멸(주먹질하다 팔 통째로 날아간다던가)합니다. 물론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차피 자가 치유 가능하니까 마음껏 자기 몸 박살 내가며 발휘합니다. (ex - 섹못방에 갇혔을 때) 예시로 쓴 섹못방처럼 `물리적 충격 무효`같은 조건 붙지 않은 바에야 단순 완력이나 순간 파괴력으론 못하는 게 없는 수준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강조하지만 제가 그리는 만화 한정입니다!) .자신의 힘을 주체 못하는 영유아 시절에 가장 먼저 본능으로 배운 것이 억제입니다. .갓 구워진 쿠키가 손짓 한 번에 바닥 부수고 저 스스로 놀라 우는 등 화려한 사고 저지르고, 이를 억제하려 허브 부모님은 허브를 어디 내놓지도 못하고 끔찍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린 시절에 종종 손에 쥔 사물을 부숴 먹었습니다. (이 때문에 부모님한테 더 혼남) 물론 자기 몸도. .여러모로 아플 일 많은데 안 아플 순 없다면 빨리 치료라도 하고 싶어 회복마법을 만든 허브.. 라는 기본 설정도 여기서 기인. 그야말로 여러 이유로 회복마법은 허브에게 기호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스스로 아프지도 남을 상처입히지도 않으려면 무조건 견디고 참아야 한다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어린 시절 채운 정신적 억압이 성장하고서도 변치 않은 사례. .아예 아주 가벼운 신체접촉(포옹이나, 손 잡는거나..) 빼고는 꿀밤 때리기 같은 장난도 일절 안 합니다. .제어 불가능한 자기 폭력성을 겁내는 웨어울프에게 서슴없이 다가간 것도 알게 모르게 공감대 형성을 했기 때문. .최초에 화분을 들고 다닌 건 `사물을 부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힘의 정도`를 계측하는 저울. 즉 훈련용. 부피도 크고, 막 들어서도 안 되는 생물(식물) 들고 다니는 걸로 행동에 제약을 건 것. .성쿠가 되어 완전히 힘 조절에 익숙해진 후에는 그냥 손 허전한 걸 못 견뎌서 들고 다님. ..그야말로 의식의 흐름 대 잔치였네요~ 제가 잘 이해 가도록 썼는지 자신 없지만, 하여간 이렇습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