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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탄복은 왠만하면 레벨 3(플레이트) 이상의 제품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데, 그렇다면 플레이트 없는 저등급 방탄복(소프트아머)이 도태되어 가고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관통력이 좋은 소총류 무기의 위협이 늘고, 플레이트 캐리어 종류가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여러모로 방탄플레이트에 대한 주목도가 늘긴 했지만, 플레이트와 소프트아머는 그 목적이 현저하게 다른 물건이라서 어느 한 쪽이 도태된다거나 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스탠드얼론형 레벨3 플레이트는 분명 IIIA급의 소프트아머가 막아내기 위한 총알을 모두 다 막아낼 수는 있겠으나, 상체의 유연한 움직임이나 편안한 착용감, 가벼운 무게, 그리고 일상적인 복장 아래에 은닉해서 착용하기에는 어느 정도 제약사항이 따릅니다. 또한 소프트아머의 대부분이 어깨와 겨드랑이 등 일부 부위를 제외하고 상체 전반을 다 가려주는 형태로 빈틈없는 방어성을 보장하는 반면, 방탄 플레이트들은 사이드 플레이트를 착용해도 플레이트 사이에 빈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파편이나 권총탄 수준의 약한 총탄이어도 이런 틈새로 들어오면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두 방탄재는 소총탄급의 직접적인 사격을 방어하는 것이 목적이냐, 혹은 비교적 약한 권총탄 수준의 위력을 전방위적으로 방어하는 것이 목적이냐, 두꺼운 플레이트와 플레이트 캐리어, 내지는 방탄복이 노출되어도 괜찮으냐, 아니면 은밀하게 방탄복을 착용할 필요성이 있느냐, 최소한 5kg은 넘어가는 플레이트를 작전시간 내내 착용할 수 있게 체력관리가 된 인원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비교적 장시간 착용하며 총기 위협에 그리 심각하게 노출되는 시간이 많지 않은 인원이 착용하냐는 등의 점을 고려하여 어떤 것을 택할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투임무에 자주 투입이 되며 적들이 소총탄류의 무장으로 주로 무장한 전투원이고, 이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사격을 주고받는 군인의 경우 플레이트가 필수적이겠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주차단속이나 경찰에 신고된 업무를 수행하다가 매우 드물게 총격사건에 휘말리고, 그 범죄자 대부분이 은닉이 쉬운 권총을 사용하는 경찰의 경우 소프트아머가 훨씬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군인들도 일반 부대나 비교적 후방의 부대는 적 포병 등에 의한 파편상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서 소프트아머를 포함한 방탄복이나, 아예 전투차량 승무원처럼 적의 직접적인 사격에 노출되는 일이 거의 없는 경우 소프트아머만 갖춘 방편복만 사용할 수도 있고, 경찰들도 소총탄 종류의 위협이 증가하게 되면 착용중인 방탄복에 플레이트를 삽입하거나, 아니면 소프트아머 방탄복 위에 플레이트 캐리어를 추가로 착용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프트아머와 하드 플레이트는 목적과 사용처가 다르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도태시키는 식의 관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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