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전 외에도 걸프전 등에서도 자주 행해졌던 개조인데, 기동성에 의한 생존보다는 연비가 더 큰 이유로, 수색대나 정찰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정찰차량(Recon vehicle) 전반의 특성에 해당하는 모습이긴 합니다. 이런 이들의 원류격 되는 2차대전기 아프리카 전선의 영국군 'Long Range Desert Group'이 초기형 랜드로버나 포드, 쉐보레 트럭을 활용했는데, 일반적으로 보통 4륜차량이 자주 쓰이던 것과 달리 이들은 엔진 연비가 더 중요하여 2륜차량을 주로 운용하면서, 사막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지붕과 문 등을 탈거하여 중량을 줄이는 식으로 최대한 차량의 자체중량을 줄이고, 그렇게 확보한 만큼 중화기나 예비연료, 식량, 식수 등을 채워서 재보급 없이 장거리를 계속 이동하는 사막지대의 작전환경에 맞춰 활용했습니다. 이후에도 수색이나 정찰부대 등지에서 정찰차량을 활용할 때 연비를 위해서 문을 탈거하거나 지붕을 제거한 차량을 활용하는 경우는 많고, 폐쇄식 군용차량이 많이 쓰이게 된 이후에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도 빨리 되고, 빠르게 다양한 방향으로 하차가 가능해서 전투 발생시나 차량에서 빠져나와야 할 때의 대응속도도 월등히 좋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험비류가 방탄화가 많이 된 요즘에는 안 그래도 연비가 안 좋은 험비의 연비가 더 나빠지고, 원래는 뛰어났던 지형극복능력도 바퀴에 실리는 중량이 늘어나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추측하신 기동성 관련 짐작도 틀린 것만은 아니고, 연비와 기동성 모두를 챙기는 방향이라 정찰차량에서 계속 행해져온 개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방호력이 떨어지는 만큼 적과의 직접적인 교전은 늘 피해야하며, 적과 마주하면 맞서 싸우기보다는 위치를 보고하고 즉각 후퇴하거나, 임무 자체를 적에게 노출 안 되게 이동한 뒤 위장망 등으로 위치를 숨긴채 감시임무만 수행하는 식으로 매우 조심해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2차대전 중 LRDG의 경우 주로 사용되는 추축군 보급로에 대한 감시 및 정찰임무를 수행하거나, 방비가 제대로 안 된 야전 비행장을 급습하여 적이 제대로 대응하기 전에 항공기나 유류고 등을 중요 시설을 사보타주하고 그대로 차를 타고 다시 도망치는 형태의 치고 빠지기 형태의 전술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당한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무장하고 있던 초병 등이 기관총 화력에 제압된 사이에 중요한 건 다 털리고, 부랴부랴 쫓아가려 하니 이미 멀어지고 있는데다 속도도 빨라서 못 잡는 식이지요. 다만 관측장비와 보병화력 전반이 강화된 현대에서 이러면 매우 위험하고, 기껏해야 고속유탄기관총이나 중기관총, 토우 미사일 발사관 정도가 최대인 정찰대가 요즘 비행장을 습격하기는 쉽지 않고, 매복 공격이나 보병만 남은 적과의 교전 정도의 제한적인 활용이 한계이며, 그나마도 언제든 퇴각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여 적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아군을 때리기 전에는 빠져나가거나 적을 다 제압하거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적의 화망에서 빠르게 빠져나간다기 보다는, 애초에 적이 화망을 구성하기도 전에 빠져나가야하는 것이 맞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HBO 드라마 시리즈인 제네레이션 킬즈에서는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 해병 수색대가 주인공이라서, 이렇게 개조된 정찰형 험비들을 탄 주인공들이 자주 나오는데, 위에서 정찰이나 수색 등 임무만 맡고 전투에서 빠져야하는 수색대 전술과 정 반대로 무작정 선봉에 서서 가장 빠르게 진격하는 부대가 되라고 압박하는 진급 욕심이 많은 상관이나 무능한 상관 때문에 계속해서 위기에 빠지거나, 삽질을 하는 걸 되게 잘 묘사했는데, 그와 별개로 정찰형 험비의 기동성이 뛰어나서 여기저기 자주 기동성 좋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되게 잘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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