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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늘님. 새벽에 보내는 메세지가 언제 닿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으면서도 떨리는 느낌이라 천천히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니라면 쪽팔리기나 하고 별로 안 좋을 기억 상기시키기나 할까봐 걱정되는 탓도 있습니다. 괜히 꼴값일 것 같기도 해서요. 이전에 찾아와 연락을 남기진 않았는데, 네 이야기 아니냐고 보여준 지인 덕에 답변하신 페잉들 중 언급된게 혹시 저일까 싶어 남겨봅니다! 벌써 자의식과잉 아닌가 싶어지네요.

저는 이제 고3이에요. 별로 달라진 건 없긴 하지만요. 연락이 끊긴건 대략 2년 전 쯤이니까 오래 되었네요. 그동안 번호도 한번 바뀌어서 정말 시간이 꽤 흘렀구나 싶어요. 약 2년가량을 교류했었는데 그만큼 시간이 흐르니 지금에서는 솔직히 제가 연늘님께 어떤 사람일지 영 자신이 없네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게 좀 두렵기도 해요. 그새 연늘님의 반짝반짝 그림도 더 예쁘고 멋져지신 거 같아요. 이전에도 항상 동경같은 걸 해왔는데 전 여전히 늘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새삼 다시 적어보자면, 항상 행복하셨음 좋겠고요. 이건 새벽이라 그런게 아니라 내내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지금 남기는 말들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게 어떻게 되건 과거나 현재나 여전히 늘님을 응원하고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그냥 잘 지냈으면 좋겠고 좋아하는 일 하며 즐거워하길 바랐어요. 그러니 이런 페잉이 껄끄럽다면 삭제하고 모른척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편할 건 진짜로 안 원하니까요... 뭔가 하실 말씀이 있어서(제가 아니엇다면 진짜 쪽...이긴 하지만요) 다시 찾아가겠다 남기신걸까??해서 고민하다가 괜히 새벽에 적어봐요. 이 페잉은 읽고 편하게 삭제하셔도 됩니다. 답변하기 부담스럽다면 그냥 퍼블릭 트윗으로 작성하셔도 요며칠은 기웃거릴 것 같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모른척하셔도 된다고 적은만큼 그냥 삭제하고 무시해주셔도 되구요. 제가 연늘님을 좋아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고. 부담스럽진 않으셨음 해요. 이게 진짜 잘 모르겠긴 한데 어떤 식으로든...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새벽에 죄송해요. 지금 안 보내면 못보낼 거 같아서 적는거라 내용이 영 중구난방에 어쩌라는거지 싶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새벽이니 좀 미쳤나보다 해주세요... 헛소리는 그만 마치며, 이걸 보시는 날도 그 이후로도 항상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하 안녕하세요.....................고3이면 맞는것같네요 라곰이 맞지? 너무 오랜만이다. 너 고3되면 연락 한 번 하고싶었어서 물어봤어. 몇년 전 일에 관해선 괜찮다 말해준지 오래지만서도 그때 겪은 것들 싹 잊고 치근댈 항마력은 여전히 안생기더라고. 그래서 가끔 떠올리는 걸로만 만족하고 있었어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그땐 입시의 영향으로 좀 이른 고3병에 걸렸었던것같아•• 그럼에도 네 기억속의 나는 아직도 동경하고 좋아할만한 사람이구나. 정말 다행이다. 진심으로 고마워. 난 그렇게 입시하다 정신이 나가버렸었는데 라곰인 고3생활 잘 버티고 있나 걱정되네 한창 힘들 시기지? 고생이 많아 정말... 결국 미술전공으로 쭉 밀고있는지 타전공으로 바꿨는지도 물어보고 싶었었다😭 이 페잉 보내준거 단순히 새벽버프가 아니라 진심이면 메세지로 다시 연락주라 시시콜콜한 얘기 나누고싶어 난 번호 안바꿨어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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