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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님! 올려주시는 아트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 >< 혹시 백망되와 적왕사에 치이시게 된 계기나 좋아하시는 부분(스토리 문체 캐릭터 메시지 전개방식 등)을 여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익명님!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치이게 된 계기라고 한다면 백망되는 편하게 읽기 좋은 문체와 다양한 인물들, 종족설정이 매력이었던 것 같아요. 최애가 위티라인 것에서 티가 나지만 인외종족을 정말 좋아하다보니 고래족이나 묘족, 용 같은 인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게 즐거웠어요. 신화나 고대의 이야기 같은 것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케일이 얻게 되는 고대의 힘들이 마치 신화 같은 형태로 남아있다는 점도 취향이었답니다. 요즘은 망되 감상을 쉬고 있는데, 밀린 양이 양이다보니 다시 볼 엄두가 나질 않네요 ;D 적왕사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괄호에 말해주신 모든 부분들이 취향인 작품이어서... 어떻게 말을 정리하기가 어렵네요. 우선 작가님의 문체가 주는 시각적인 자극을 좋아해요. 분명 글인데도 읽다보면 나레이션이나 엠비언스 사운드, 음악, 화면전환까지 모든게 갖춰진 드라마나 영화 한 편이 펼쳐지는 기분이라 왕사를 한화 한화 감상하는 건 늘 충만한 기분이었네요. 자연물이나 색, 오브제 같은 작은 요소들에 다른 것들을 은유하는 기법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미장셴이나 메타포 같은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호흡이 짧지 않은데도 사건의 흥미진진함을 유지하면서 인물들의 서사, 감정, 고민 모두를 탄탄하게 쌓아가는 전개 방식을 좋아해요. 인물들의 감정을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특히 옛칼리안의 빈자리를 늘 의식하고 그 누구도 그것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좋아하는 점을 쓰다보니 또 구구절절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작가님이 만드신 세계와 전하고자 하셨던 메시지를 진심으로 애정했고, 앞으로도 쭉 애정할 예정이기에 어쩔 수가 없네요 ;D 익명님께서도 저와 비슷한 부분에서 두 작품을 좋아해 주셨을까요? 앞서 말한 것들 외에도 매력이 많은 작품들이니 앞으로도 즐겁게 감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종종 생각이 난다면 적왕사를 재주행 하시는 것도 추천드릴게요 :) 날이 습하고 더워서 전염병과 함께 더욱 힘든 여름이지만, 부디 건강 챙기시고 쾌적한 나날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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