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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평화롭던 손오공 사원- 그러니까 미후왕, 필마온, 제천대성, 투전승불이 모여 사는 장소에 김독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 막내 왔냐?"
"어서 오거라."

놀랍지도 않은지 태평한 목소리로 저를 반기는 형들에 독자는 짐짓 입술을 삐죽였다가 제 앞에 놓인 향긋한 차를 보고 사르륵 미소를 지었다.

"시나리오 중간에 빠져나온 것이겠군."
"뭐, 그렇, 죠."

필마온의 말에 독자는 어색한 대답을 내놓았다.

하아, 이곳을 알게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때마다 좋았다. 네 명의 손오공들의 휘하에 있는 황금원숭이 아이들은 귀여웠고 일도 잘했으며 온 도처에 깔린 복숭아 향기는 포근하게 느껴졌다.
시나리오의 여파로 삐걱거리는 몸을 정화하고 화신체를 수복시키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장소였으니 형들이 매일같이 이곳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것도 이해는 갔다.

"많이 피곤하지? 푹 쉬고 가라."
"고맙습니다, 제천대성."
"새삼스럽게 무슨. 형이라고 불러."
"네, …형."

이제와 쑥쓰러운 것인지 형, 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 독자에 미후와 필마온은 짓궂은 미소를 지었고 제천은 그런 독자를 보며 귀엽다 생각할 뿐이었다.

누구인가 나오거라 짐은 그 다음이 궁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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