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바오펭 제품이 대부분 아마추어 무선국 개국에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품질에 그냥 싼 가격으로 불법으로 등록하지 않고 쓰는 사람들이나 관심을 가지는 물건인 건 둘째 쳐도, AR-152는 그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는 편이기까지 합니다. 현재 AR-152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화로 약 13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데, 이 가격이면 미국의 Ham Radio Oulet에서 79.95달러에 판매 중인 Icom V80 Sports 모델을 구매할 정도인데, 방수방진성능이 IP54 수준인 걸로 비슷하지만, 송수신 성능 같은 면에서 훨씬 낫기 때문에 이쪽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V80 Sports의 경우 주파수 묶기 개조를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기판 분해 후 소자를 떼어내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한데, 이 가격에 Icom 제품을 쓸 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이점이긴 합니다. 이런 마이크 품질이나 송수신 품질이 직접 써보기 전까지는 감이 잘 안 잡힐 수도 있는데, 같은 스펙의 생활용 무전기에서도 송수신 성능과 마이크, 스피커 성능에 따라서 통신거리가 극적으로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괜찮은 품질의 제품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 HAM으로 입문할 때 바오펭 제품이 제일 싸고 스펙 차이는 얼마 없다고 해서 구매했었는데, 2대 세트로 구매했는데 시리얼 번호가 2개에서 둘 다 일치해서 정식으로 등록도 못 하는 기기고, 출력은 명시된 스펙의 반만 나오고, 생활용 무전기만도 못한 마이크와 스피커 품질에 200m 정도만 도심지에서 떨어져도 통신이 어려운 물건이라서 어떻게 사용도 못하고 그냥 버릴 물건들 사이에 놔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바오펭 무전기를 중국에서 직접 구매하면 거의 등록이 불가능하고, Radiodity 같은 중간 업체에서 품질 검증이나 AS를 끝내주거나, GT-5R 같이 아예 스퓨리어스 반사파 같이 반드시 일정 수치 이하로만 떨궈야하는 걸 잡아준 물건을 추천하지, AR-152 같은 모델을 보통 추천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