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말... 벼르고 벼르다 이제야 답합니다... (벼르게 된 이유 : 콤깅이 세계관에 아저씨랑 만나게 된 과정은 ..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문제임 .. 그렇기에 막 대답할 수 없었다 ... !!! 엄청나게 신중하게 고민에 고민해봣에,) 음 ... 뭔가 흔하게 만나지는 않았을 것 같음 .. 학교에서 1년에 한번씩 하는 직업인과의 만남 ..? 이런 거 하면서 만났을 것 같어...ㅎㅎ IT기업 회사원.. 뭐 이런 거 소개하면서 아저씨 나온 거지 .. 긍데 이런 건 보통 학교 졸업자가 와서 강연해주잖아..!!! 우리학교에 오래 계신 선생님들이 아저씨한테 부탁한거지.. 와줄 수 잇냐구.... 아저씨 그래서 연차 좀 잇어서 굳이 안와두 되는데 의리로 와줬을듯...ㅎㅎ 긍데 콤깅이.. 그쪽으로 관심 있어서 it기업으로 신청한 거지..!!! 근데 그날 당일날 막 반해서 쫓아댕기고.. 이런 건 아닐 것 같구... 보통 직업인과의 만남 교실에서 해서 .. 애들 반응 한눈에 다 잘보이는데 유독 반짝반짝하고 열심히 듣구 .. 질문도 하는 애(=콤깅이) 있어서 아저씨도 눈여겨보지 않을까....ㅎ 근데 나 그렇게 열심히 들은거는... 아저씨한테 폴인럽해서가 아니라... 그냥 이 아저씨 짱 멋잇다구 .. it기업 복지 개쩐다..우와... 이러고 그냥 단순히 동경(?)으로 열심히 들은 거!!! 마지막에 궁금한 사항있으면 개인적으로 알려주겠다고 원하는 친구들 있으면 연락 달라는 말에 궁금한 거 질문해도 되냐고 번호도 받아가고!!! (근데 연락은 안할듯...ㅋ 원래 그게 국룰임 궁금한거 다 답해주겟다는 말 들을때는 혹하지만... 좀만지나두연락안하게됨..ㅇㅇ) 그러다 며칠 뒤에 집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딱 마주챳을듯..ㅎㅎ 어?? 저번에 그 아저씨다!!! 헐.. 우리학교 졸업생이라더니 진짜 가까이 사네 ... 하구 ... ㅎㅋ 아저씨도 교복입은 나 알아봣을 것 같음 ... 어 저번에 걔네?하고... 그렇게 어색하게 서로 눈 마주치고 잇다 내가 그냥 냅다 아는 척 하니까 아저씨도 너 기억한다고 강연 하는 내내 열심히 듣고 번호까지 받아가지 않앗냐구 .. ㅋㅋ 하는데 나 .. 괜히 혼자 찔려서 번호만 받고 걍 튄 거(?) 생각나서 구구절절 질문이 아직 없어서 못한 거라고 생각나면 하려고 햇다고 걍 변명해... 아저씨 자기 거 사면서 내 손에 든 딸기우유랑 .. 매대에 잇는 젤리 대충 한뭉탱이 집어서 .. 그것까지 같이 결제할 듯 ... ㅎㅎ 내 손에 딸기우유랑 젤리 쥐여주고 ... 열심히 하라구 ...하면서 늦었는데 얼른 들어가고 나중에 보자(빈말)하고 갓을듯 ... 그냥 맨입으로 받긴 좀 그래서... 아저씨한테 문자로 오늘 이것저것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구 연락하긴 햇는데 아니라구 공부 열심히 하라는 답장 받구.. 그냥 그러고 대충 연락 끊겼을 듯... 근데 그 뒤로 편의점이나 동네에서 겁나 자주 마주치고...!!!ㅋㅋ 아저씨 거기 왜 있냐는 연락 시작으로 점점 연락 잦아지구 ... 맨날 밤에 편의점 잇는 나보고 왤케 늦게 다니냐고 꼽 주고 ... 아침에 출근하면서 등교하는 나 보고 버스 타고 다니냐고 ... 안 힘드냐고 하다가 어느날 지각 위기인 나 태워다 학교 데려다준 뒤로 ... 아침마다 버스 기다리고 사람 많은 버스 낑겨타고 갈 안타까워서ㅋㅋ 아침마다 기사 자처할 듯 ... ㅎㅋ 어차피 너랑 방향 겹치니까 걍 아침마다 나와잇으라구...ㅎ 근데 아저씨네 회사 가려면 우리 학교 앞에서 유턴 피턴 두번 받아야되고...ㅋ 아저씨 10시부터 업무 시작해도 되는데 나때문에 매일 꼬박꼬박 9시 출근하고...ㅎ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