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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팔렌 조약 이후 신성로마황제는 제후국들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면서 사실상 이름만 남게 됩니다. 볼테르의 '그 발언' 역시 이 이후의 꼬라지를 비판하면서 나온 말이죠.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리니 합스부르크는 자연스레 신롬보다는 신롬 내외의 합스부르크 영토의 통치에 보다 집중하게 됩니다. 신롬역시 말기엔 몇차례의 내부 회의를 거쳐 국가 체제를 개편하는데, 1803년에는 주교령과 자유시들을 거의 전부 폐지하는 제국사절회의 주요결의안이 채택됩니다. 본래의 목적은 낡아빠진 신롬 체제의 개혁이었으나, 이를 통해 각 제후들은 직할령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더욱이 보나파르트가 프랑스에 충성하는 독일 소국들을 선제후로 지명하면서 차기 신롬 황제가 보나파르트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하게 되죠. 이렇게 사실상 껍데기만 있던 제국이 거의 완전히 끝장나자 프란츠 2세는 신롬 해체가 임박했음을 인지하고 황제위 유지를 위해 합스부르크 가문이 신롬 내외에서 보유하던 영토들을 모두 통합한 오스트리아 제국을 만들어냅니다. 보나파르트는 '일단 있기는 한' 신롬의 존재를 유럽 평정의 걸림돌로 보고 꼴보기 싫어했고, 1806년 프랑스의 CB 얻기vs신롬 해체하기 최후통첩으로 결국 신롬은 해체되고 그 자리엔 라인 연방, 프로이센 왕국 그리고 오스트리아 제국이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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