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임시저장글에 넣어두고 왔는지 확인해봤네요.. 제대로 잘 있어서 다행입니다. 생각해봤는데 뭔가 새 글을 따로 쓸만한 소재는 아닌 것 같아서 이 쪽에 답변 남기겠습니다. 렌고쿠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참 빛날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멸망한 현대 문명 위에서도 노약자와 여성이 있다면 공동체로 끌고오고 보호해 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 거기서 안주하지 않고 여성들의 자립심을 길러주겠죠. 웬만큼 마을 규모가 커지면 주기적으로 도심 터에 내려가 쓸만한 물건 모으거나 노약자에게 제가 온 마을에 가보라고 일러줄 것 같네요. 만약 순애라면.. 렌고쿠 소개로 마을에 들어가서 적응한 뒤 렌고쿠한테 제일 먼저 고백한게 본인이라은 이유로 운 좋게 결혼 약속까지 받아내는 방향이네요. 힘이 전부인 세상 도심은 아직 위험한 걸 알지만, 본인도 그렇게 이 마을에 들어오게 되었으니 걱정과 함께 렌고쿠 보내주는 입장. 그러다 어느 날 렌고쿠 소식이 뚝 끊겨서 보내지 말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Ed이 떠올라요. 만약 빻은 걸 원하셨다면ㅋㅋ 이 쪽은 위 문단의 연장선으로 약혼녀를 마을에 남겨두고 도심으로 내려온 렌고쿠가 우연히 위험해 보이는 여자를 만나고, 도와주려고 노력하다 사랑에 빠질 것 같아요. 처음 렌고쿠가 여주랑 만났을 땐 마을로 가보라고 하겠지만, 여주 쪽에서 도심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서 거절하겠죠.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게 분명한 렌고쿠 그 이유 해결이랑 여주 보호 겸 같이 다니는데.. 그러다 서로 마음이 생길 것 같은. 아슬아슬하게 썸관계 유지하다가 어느 날 렌고쿠한테 약혼녀가 있단 사실 알고 여주가 렌고쿠 밀어내지 않을까요? 너희 마을로나 돌아가라고. 그럼 렌고쿠가 울면서 여주 끌어안고 빌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주가 끝끝내 렌고쿠 곁을 떠나려고 한다면, 짧은 비명소리를 끝으로 더 이상 그 도심에서 렌고쿠와 여주를 마주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훗날 순애 버전 약혼녀가 렌고쿠 물건을 허름해보이는 주택에서 발견하고 오열하는~? 사실 캐릭터 특성이랄까.. 꼭 그 캐릭터가 아니면 안 되는 소재가 아니면 글이 써지지 않는 타입이라 그런지 가화만사성이 제겐 최대치인 것 같아용..^^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데 딱히 떠오르는 소재가 없는! 이럴 경우 캐릭터 좋아하시는 분이 이런저런 소재 던져주시면 그 중에 마음 맞는 거 잇듯이 쓰는 게 되게 잘 나오더라고요. HXH 카테고리의 페잉 모음집처럼..ㅎㅎ 대부분이 금손님 트윗에 덧붙여서 이런 설정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고 보낸거라서요. 아무쪼록 답변에 만족하셨길 바라면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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