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반짝햇님캐보다 눈에 안띄어도 묵묵하게 제 할일 잘하는 캐를 좋아하는데 카쿠즈가 너무 취향이었어요 나루토 애니는 안보고 책만 후루룩 봤다가 혐생 너무 힘들때 추억에 다시 한 번 봤는데 다시 보니 모르는 애들에게 너무 진한 호모의 기운이 풍기는거에요 그땐 불사콤비 존재조차 기억안났는데(아카츠키:이타치+데이다라 말고는 기억없었음) 기가 막히게 잘생겼더라구요 첨엔 갓와꾸에 화려하고 독특하게 싸우는 히단에 눈 갔는데 잘보니까 영감이 너무 취향격침인거에요 진중하고+실력자고+똑똑하고+몸도 좋고+돈도 많고+광공의 필수조건인 성질더러움까지 가지고있는거에요 <<(성질더러움은 전 빌런타입 빠는게 불사가 처음이라서 이게 너무 신선했음) / 첨엔 그렇게 무섭고 강한 이미지로 좋아했는데 또 찬찬히 보니까 영감님이 생각보다 상냥한거에요 (애니이미지가 강해짐) 지 파트너는 다 죽였다고 하는데 막내 데이다라 말에 응,응, 맞장구 쳐주고 히단을 무시하긴 하지만 레알 그럴만한 애고(?) 서클렛 챙겨주고 전투때 살펴주고 이러는 게 존나 모에하더라구요 게다가 존나 귀찮은 아카츠키 재정담당에 개인적으로도 부하들을 두고 있다는데 제 생각엔 이런 귀찮은 짓을 레알 단순 살인귀라면 안하거든요 걍 다 죽이고 돈뺏고 창고에 쌓아두겠죠 근데 영감은 그걸 불릴 사업수완도 있고 마을에서 배신당해 탈주하고 세상은 돈이 전부다 궁시렁대는 주제에 리더 호출이라면 바로 날아가고 파트너도 아빠?싶도록 챙겨주는게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여성관은 할배라서 좀 빻았을거같은데 적어도 최저가가부장제는 아닐거같아서 봐줄수있을거같아요 히단을 대하는거 보면 솔직히 안달고 다니는게 더 효율적인거 같은데 존나 뒤치다꺼리 해줘요 (카쿠즈는 혼자 심장이들과 싸웠으면 살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새끼 성질머리에 그러는거 자체가 사랑같아서 그것도 너무 모에하구요 은근한 츤이 천하일품이에요 사실 영감탱이의 모에한 점에 대하여 a4용지 세장정도 줄줄 군침남봇에 제보했던것도 있는데 그 내용이 백업못했는데 사라진게 천추의 한이네요 하여간 영감은 그 나이에 근육 오지게 자기관리 잘하는것도 마음에 들어요 제 목적을 이루기위해 수단방법 안가리게 탐욕스러운 것도요 예토전생으로 되살아났을때도 히단이 지 배신했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하는듯 원망하는 기색 전혀 없고 (전 걍 카쿠즈로서도 드림으로서도 카쿠히단도 다 좋아해서 자꾸 섞이고 있는데 하여간) 자기 앞에 적이 존나 많은데 조금도 쫄지 않는 것도, 상황파악 빠르게 하고 싸움을 즐기는 것도, 압도적인 강함에 그 나이 치고는 유연한 덜꼰대마인드와 (이건 히단의 영향이 큰거같긴 해요) 높은 지능, 갓와꾸, 남성미 넘치는 성대(이 목소리가 아닌 카쿠즈는 상상할수없네요 히단도 마찬가지긴 하지만)가 전부 너무 좋았습니다 엘라스틴흑장발왕가슴근육할배라니 존나 모에하잖아요 그걸 평소에는 꽁꽁 감싸고 다니다가 등짝 찢는 노출하니까 더 음란해보이는거같아요 이 발칙한 영감탱이의 호적을 제 이름으로 더럽히고 싶네요 히단이 체면뿐인 아내(나)랑 이혼하라고 깽판싸는거 지랄시나이데 하면서 그래봤자 네 영감 내 남편임 내가 친정집 가고싶다면 나 태우고 장거리 운전 뛰면서 친정집 비위맞춤 하고 싶네요 정말 이상하게 자꾸 새는데 하여간 그래요 카쿠즈는 너무 멋진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사랑합니다....^^ (과몰입오타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