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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엑쏘님 글을 정말 잘 보고 있는 독자 1인입니다. 이번에 사정상 실물 회지 구매가 어려워서 눈물을 삼키고 밤마다 웹발행 해주시기를 기도했는데 포타 알림을 보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소심하게 하트만 눌렀는데 너무 벅차오르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익명의 힘을 빌려 몇 자 적어 봅니다.. 무지성 단순 인간이라 그런지 원작au를 가장 좋아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엑쏘님 글은 섬세한 배경 묘사 덕분에 머릿속에 그림이 펼쳐지는 것 같아서 순식간에 몰입하게 되네요. 흡인력 짱.. 특히 이번 루조... 초반에는 귀여운 로코 재질 개그물인가 했는데, 스토리 정말..ㅠㅠ 큰그림 대박입니다... 본지에 나온 소재를 이렇게 활용하시는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원작 1권 루조의 만남이 원피스 내에서도 특히나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둘의 운명에 따라 창조되고 종말하는 세계란 지나치게 매력적이네요... 산조는 일단 원작 타임라인 따라가는 흐름부터가 이미 취향 저격인데, 둘의 성벽까지 너무 제 취향의 집합체라서ㅋㅋㅋ 야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후루룩 읽었네요. 자야 되는데, 하면서도 읽는 내내 스크롤 줄어드는 게 아쉬웠어요. 미조로조는 스릴러라길래 아직 못 읽었네요. 핵 쫄보답게 본가 가서 보려고 무지성으로 구매만 해놨습니다. 믿고 보는 엑쏘님 글이니까요. 이번은 물론이고, 이전에 내셨던 회지들, 웹발행 하셨던 작품들까지 그동안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Ocean Oddities 구매한 게 제 인생에서 손에 꼽게 잘한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최애컾 파주시는 금손님이 계시다는 건 이렇게 행복한 일이군요... 회지 내기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을 텐데 저 같은 일개 독자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네요. 늘 좋은 글 들고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회지 내용으로 하루종일 떠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미 너무 주절주절 해버린 거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페잉이란 걸 처음 보내봐서 이런 식으로 보내도 되는 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혹시 부담스러우셨다면 죄송합니다. 가볍게 스루해주셔요. 그래도 항상 응원한다는 거 하나만은 알아주시길... 진짜진짜 정말 리얼 팩트 참트루 실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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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귀가하면서 페잉 눌렀다 마음이 찡해졌어요. 별것 아닌 글들이고 제가 좋아서 썼을 뿐인데 기쁨을 드렸다니 진심으로 다행입니다! 덕분에 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 듯해요. 익명님도 즐거운 주말과 여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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