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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샷건님! 우연히 포스타입에서 샷건님의 글을 재미있게 읽고 이렇게... 후우(행복해서 쉬는 한숨) 페잉으로 찾아왔습니다ㅠㅠ
다름이 아니라 샷건님의 글 중 운명조작술이라는 네임버스 고유를 읽었는데 너무너무너무×520 재미있어서 잘 읽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슬쩍 궁금한게 있어가지구요ㅎㅎㅎ 진짜 읽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건 [만약 유지가 상대 네이머를 만났으면 고죠에 대한 마음을 잊고 운명적으로 그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가?] 이거랑 [유지가 상대 네이머를 사랑하게 되면 고죠는 어떻게 수습하는가?]였거든요!! 이걸 페잉에 여쭤봐도 되나 고민이 되었는데 댓글로 여쭙기는 좀 부끄러워서 익명의 힘을 빌려 봅니다. 혹시라도 제 질문이 곤란하시면 답변해 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ㅎㅎ 좋은 하루 되시고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운명조작술 재미잇게 읽어주셧다니 넘 감사하고 기뻐요ㅜㅠ 썼던 글중에서 맘에 드는거 세개 골라보라면 그 안에 무조건 들어갈 만큼 기억에 남는 글이거든요(네임버스를 넘 좋아하기도 해서....) 해주신 질문들이 저조차도 생각 못해본 것들이라 즐겁게 고민해봣습니다!!! 그 결과 저는 유지가 네임 상대를 만났어도 사랑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쪽으로 저울이 기울엇네요.... 넴버스 자체가 오메가버스의 운명의 짝 같은 느낌으로 두 사람이 본능적인 이끌림! 으로 이어지는 세계관인데.... 유지가 고죠를 사랑하는 맘이 너무 커서(고작 그런 말론 안 된다는 표현을 이해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막상 만났다면 그 이끌림을 거부할 것 같아요ㅋㅋㅋ 너무 완고히 거부해서 고무줄의 반동처럼 튕겨져 나가버리는.... 그래서 주술 세계관의 유지가 이레귤러였듯 넴버스 속의 유지도 이레귤러가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아마 본인에겐 감정이 없음을 피력하고 상대를 잘 설득해서 같이 네임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았을까요?(그 과정에서 상대가 엄청 매달릴수야 있지만.....) 사실 고죠도 유지가 상대를 정말 사랑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나 고죠에겐 질병일 뿐인 그것을 감히 운명이라고 부르며 묶여있다는것과 혹시라도 만나면 찰나에 불과하더라도 느낄 수밖에 없는 강렬한 이끌림을 용납할 수 없던 거겠죠.... 저는 고죠가 유지를 분명 인간대인간으로 다시 없을 만큼 마음 깊이 사랑하지만 한편으론 존재의 격<이 있어 윶을 본인의 소유.. 라고 여길거라고 해석하거든요 윶이 아주 잠시라도 본인의 통제를 벗어나는 순간을 납득할 수 없고 허락할 수 없기에 그런 결정을 내렸을 거예요 주술사는 미쳐있고 그런 주술사들의 최강이시니 그 사랑은 당연히 무겁고도 불가해하며 본인 심기에 거슬리는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독선적인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ㅋㅋㅋ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선생님 덕분에 저도 간만에 운명조작술을 다시 읽어보면서 즐겁게 망상했습니다ㅎㅎ 어디까지나 제 해석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시고 편한 방향으로 해석해주세요!! 재미있게 봐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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