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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아주 만약에 제가 소저의 곁으로 돌아가고싶다 청한다면… 만일 그렇게 당신을 붙잡는다면, 제게 다시 예전처럼 손을 내밀어 주겠다 약조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뻔뻔하겠지요, 하지만 제 생각보다 소저는 제게 더 큰 존재였나봅니다. 오만했던거지요… 

못들은걸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소저 말이라면 다 들어드리니 선택은… 감히 맡기겠습니다.

만약에 다시오신다고 마음을 다잡으신거라면요. 약조해드릴 수 있죠.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요. 사실 그때 당시에 그렇게 보내고싶지도 않았으니까요. 뻔뻔하다고는 생각안해봤어요. 상황이 상황이었고, 어찌보면 제가 그때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들었던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니까 편하게 와주세요..!..저 또한 언제나 도장의 말은 다 들어주고 언제나 도장의 생각을 더 하는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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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친소 무멘팔)462 님 뭐든지 질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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