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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 작가님!!! 안녕하세용ㅎㅎ
고1 때 고대출을 카카페에서 처음 보게 됐습니다. 학원 늦게 끝나고 현타도 많이 왔었는데 그때마다 고대출 보면서 집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할 일 다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고대출 보고자 했던 습관 덕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게 돼서 고3까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던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이 수시 접수였는데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원하는 대학은 전부 넣었어요. 제 고1 첫단추를 고대출이 장식해준 덕입니다. 작가님 항상 감사드려요~!!! 사랑해용용용🥺❤️

안녕하세요 독자님. 답변이 너무 늦어서 기다려주셨을 것 같아요ㅠㅠ 죄송합니다. 와... 사실 고대출 완결이 벌써 2년이나 지난 걸 숫자로는 알고 있지만, 체감으로는 아직도 1년 겨우 지난 것 처럼 느껴지는데요... 독자님께서 고1시기에 보시고 벌써 성인을 목전에 두셨다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ㅠㅠ 사실 한가지 티엠아이를 말하자면 제가 처음 고대출을 습작했을 때도 고등학교 1학년이었어요. 한 5화쯤 썼다가 그냥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생각이 나서 꺼내봤더니 하늘이 또라이 기질이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이 인소틱한 감성을 살려서 제대로 써봐야 겠다. 하고 다시 썼던 거였는데, 새삼 독자님의 나이를 들어보니 제 학창 시절도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ㅠㅠ 그리운 과거입니다...ㅎ 아무튼... 제가 많은 작품을 쓴 것은 아니지만, 유독 고대출로 응원과 위로를 받으셨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 이야기들을 이렇게 페잉으로 간간히 남겨주실 때마다 사실 감동의 눈물이 날 것 같아요.^.ㅜ 저 역시 은수와 하늘의 캐미가 너무 재밌었기에, 한편 한편 쓸때마다 행복하고 즐거웠는데요, 고대출은 원작자인 저 이상으로 여러 독자님들께 많은 의미가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글을 쓰며 거창한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가령 내 글을 보고 누군가 힘을 내면 좋겠다, 이런 상상 솔직히 해본 적 없는데, 막상 재밌게 읽어주시고 응원이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 이래서 사람들이 창작을 하고, 소비를 하는 구나 싶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기쁘고 설레고 감동 찡~ 합니다.ㅎㅎ 사실 이번에 신작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거든요ㅜ.ㅜ 뜬금없는 하소연이지만요... ㅎ///ㅎ 독자님께서 제 작품을 재밌게 읽어주시고,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고대출을 추억해주시며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소식 전해주셔서 저 역시 크나큰 위로와 힘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ㅎㅎ 수시 접수 뿐 아니라, 원하는 대학도 철썩 붙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고3이라고 하니... 그간 고생하셨다는 의미로 저 역시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부담가지지 마시고, 편하게 디엠(공계도 괜찮아요)이나 제 메일로 슬쩍 연락 한 번 주세요. 은수와 하늘이, 그리고 저까지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올해도 벌써 10월이더라고요. 날이 점점 쌀쌀해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언제나 건강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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