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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아> 브런치 잘 읽었음ㅋㅋ 근데 영화가 둘로 나뉜 구조에서 후반을 특권화하는 혐의가 분명 있지만, 좀 이상한 게 남지 않음? 만약 그 '소리'가 영화 내적으로는 어떤 특권적인 경험의 은유일 수 있겠지만.. 결국 그 '경험'은 영화라는 이야기 구조, 또는 소리라는 은유에 의해서 일차적으로 오염되고(그렇기에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 알리바이로 등장할 수밖에 없고), 또 그 소리는 아마 영화 제작 과정에서는 인위적으로 가공된 소리일 것인데 그렇다면 만드는 입장에선 충분히 모순적인 위치에 놓이는 게 아닌지?? 텍스트 내적 수준의 메시지가 외적인 제작 과정과 모순되는 지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함?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내일 브런치에 올릴게. 약간 답변이 길어졌고, 일단은 '이 질문이 메모리아에 대해선 필요한 질문이 된다' 정도로만 답변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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