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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자취방에 바퀴벌레나타나서 비명지르고 덜덜떠는대 당근마켓에 벌레잡아드립니다 라는글이 올라와있던게 생각나서 당장오시라고 급하게연락함... 근데 도착해서 문열어주니 얼굴 허옇고 빵실하게생긴 남자애가 와서 맨손으로 박귀벌레 후드려잡음...담에 또 불러주세요^^ 하는 정재의 웃는얼굴에 꽂혀버려서 김도 그후부터 모기 파리 개미 이런것만 나와도 당장 정재부름... 겁이많으신가봐요..^^ 하는 정재와... 쫌 억울하지만 그렇다고대답할수밖에없는 김도... 김도는 맨날 정재부르느라 용돈털려서 지 식비를 줄여서 하루하루말라간다고해요..

가계부에다 세스코라고 쓸 듯 그렇게 써버릇하니까 속으로도 세스코... 생각하고 kdy 편돌이라서 편의점에서 폐기 챙겨오고 그러는데 주섬주섬 챙기다가 손님 딸랑 들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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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벅이 님 뭐든지 질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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