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안드로마케 저도 재밌게 읽었는데 혹시 비슷한 마라맛 로판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소비러님이 좋아하시는 다른 로판 추천도 좋아요!

페잉을 자주 확인 안 하다보니 질문 주신 걸 이제야 봤네요ㅠㅠ 안드로마케 재미있게 보셨으면 같은 작가님의 사람도 리사이클링이 되나요? 이것도 재미있더라구요 비슷한 결이라 익숙한 마라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추천이라기엔 뭣하지만 제가 재미있게 읽은 로판 나열해보면 악녀를 죽여 줘 이거 지금 카카페에서 웹툰으로도 연재 중이거든요 악녀 빙의물인데 작가님 감정선 연출이 진짜 대박이에요 그리고 여주가 빙의한 작품의 원래 주인공인 헬레나가 진짜..그저..빛..입니다 작품 세계관도 굉장히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봤었네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이것도 악녀 빙의물인데 이 작품은 여주가 플레이하던 미연시로 떨어집니다 현실에서도 상당히 굴러서 멘탈이 다소 마이너스인 상태인데 거기다 여주 눈에만 보이는 시스템창 때문에 게임 npc 대하듯 계산하면서 대하는 게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여주가 정이 없다는 건 아니라서 착실히 남주랑 플래그 쌓아가는 걸 보는 재미가 소소하네요 그리고 자꾸 주변이 빡치게 해서 자꾸 뚝배기 깰만한 망치 찾게 되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것도 악녀에게 빙의하는 악녀 빙의물이긴 한데 위의 두 작품 처럼 좀 피마르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훨씬 덜해요 대신 좀 계급사회의 그런 게 있긴 하지만 여주가 본인 계급이나 혈통 부러 과시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라서 스무스하게 볼만합니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이것도 잔잔하게 볼만해요 대신 여주가 빙의한 몸이 신데렐라 모티브인 이야기속 인물이라 이미 아이가 셋인 유부녀인데 남편은 실종된 상태로 혼자 가정 꾸려가야 하는 상태고요ㅠ 남주가 초반에 약간 좀 얄밉상 같은 느낌이지만 점점 괜찮아져요 남편 문제..도 나중에 제대로 해결 되고요 아이들도 다들 착하고 조연들 중에 아예 그런역이 아니면 막 너무 그렇게까지 인성 뒤틀린 캐는 없어서 그런 부분에서도 편하게 보기가 좋고요 외전까지 완전 완벽 그 자체에요 미라클 스티치 이거 추천 받아서 본 건데 여주가 진짜 엄청 사랑받거든요 거기에 본인도 능력있고 재산있고 남주랑 깨볶는 것도 귀엽고 그리고 거기에 정치싸움이 섞여서 되게 질릴새 없이 재미있게 페이지가 훅훅 잘 넘어갔습니다 단행본도 2권이라서 간단하게 보기 좋아요 여주 진짜 너무 귀여워요 우리 뱁새 아가씨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이것도 빙의물인데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랑은 다르게 설정이나 진실 파보면 되게 암울하거든요 근데 그걸 그 미친 유쾌함으로 커버해줘요 유치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오히려 작품의 전반적인 광기어린 유쾌함이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그래도 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진짜 숨막힘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전 이 작품 웹툰으로 먼저 봤는데 원작도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다만 좀 허술한 부분도 있긴 한데 그거 감안해도 재미있게 읽을만해요 여주가 사업투자하거나 처음에는 계산적으로 대하던 이들에게 갈수록 정드는 과정 보는 재미 은근 쏠쏠했어요 버려진 나의 최애를 위하여 이것도 네이버웹툰에서 목요웹툰으로 연재 중인데요 지금은 시즌 마무리하고 휴재 중이에요 원작도 되게 재미있거든요 특히 처음에는 약간 병약한 병풍 같은 느낌들던 남주가 점점 여주에게 마음열고 나중에는 모종의 일로 멘탈 흔들리는 여주 옆에서 지지해주고 지켜주고 다잡아주는 거 보면 진짜 엄지척이에요 폐후의 귀환/화비, 환생/적가천금 이 세 작품은 다 같은 작가님 작품인데요 셋 다 회귀 혹은 사망 후 빙의해서 복수하는 내용이거든요 근데 이게 여주들 전생에 겪은 일이(특히 화비 여주) 상당히 마라맛이었는데 그걸 고스란히 되돌려주다 보니까 좀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좀 고어적인 면모도 있고 여주들 회귀하거나 빙의한 몸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몸매 묘사하거 우아한 자태라고 한다던가 모종의 계략으로 남자에게ㅜ당할뻔한걸 그 계략세운 사람 딸에게 돌려줘서 그 딸이 처절하게 당한다던가 그러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특히나 취향도 탈 수 있고 무엇보다도 상당한 장편에 들어가는데 어느 시점부터 조금씩 내용이 살짝 흐리멍덩해져요 보통 남주랑 혼인하거나 쌍방 사랑 확인한 이후에 그러던데 그래도 아주 재미가 없는 건 아니라서 여유롭게 천천히 읽을만 합니다 위의 사항들만 좀 넘어갈 수 있다면요 최종 보스의 애인이라니 오해입니다 이것도 게임빙의물인가 그랬는데 깔끔하게 읽기 좋아요 대신에 여주 전짝사랑이었던 것이 상당히 짜증을 불러오는데 그래도 그 놈의 트롤링들에 대해 여주가 대처를 잘 해나가서 역으로 전짝사랑놈이 엿먹다 썽내는 거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나름 부담없이 읽기 좋았어요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이 작품도 네웹에서 웹툰 연재 중인데 시리즈 독점작에 아직 연재 중이라 좀 슬퍼요 회귀물인데 여주가 정치싸움에도 능하고 전생에도 능력이 있어서 자기가 사랑하던 남자(라고 쓰고 슬프게도 똥차라 읽는..)를 섭정공의 지위에까지 올려줍니다 물론 통수 맞고 죽어서 회귀하는 게 이 로판 시작이지만요... 가진 정보 활용도 그렇지만 자낮이 좀 그래서 그렇지 자기 신분이랑 성별 패널티 업고도 해야하는 일 꿋꿋하게 다 해내는 능력녀에요 근데 작품이 연재 주기랑 시간이 가끔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한 번씩 내용 전개 대신에 조연들 이용해서 뭔가 여주 평판이나 사교계 가십 이런 걸 몇 화에 걸쳐 계속 쓰셔서 늘어질 때가 있긴 합니다 최신화로 갈수록 심해져요... 하지믄 적어도 저는 그거 다 감안하고서도 재미있게 보는 중인데다 독자들 중에도 늘어진다고 얘기하면서도 그만보는 대신에 몰아본다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니까 이것도 조금 늘어진다는 느낌 받아도 상관없다 싶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시점으로 479화까지 나와서 이것도 시간 좀 두고 읽어야하지만요 대충 읽었던 것 중에 추려서 썼는데요 이중에 익명님 취향에 맞는 로판 있으면 좋겠네요 취향로판 찾으시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용

스폰서 링크

소비러 님 뭐든지 질문하자!

질문

스탬프

스폰서 링크

쓰기

답변 된 질문

스폰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