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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고요고요 열매가 로시난테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과거의 기억 때문에 악몽에 시달려 침대에 떨어지거나 소리지르면서 일어날 일이 종종 있을 것 같은데 해군 동료들이나 형을 포함한 패밀리 맴버들 깨우지 않는 데 쓰였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상을 치료할 때 남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신음소리 차단하려고 쓰였을 것 같기도 하고. 또 형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도 몰래 방에서 사일런트 써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격하게 울었을 것 같아요.

어우ㅠㅠ다 너무 좋구요... 어떤 능력이든 쓰는 사람마다 활용과 발전방향이 차이난다는 거 같은데 로시난테는 타인을 해치기보다 주변과 자신을 분리하거나 자신을 숨기는 것 위주로 더 많이 생각난다는게 왠지 짠하네요...언제나 푹 자거나 긴장을 풀 수 있는 개인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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